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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나만 아는 말이 있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쓰여진 사랑의 시와 노래.
응답할 수 없는 마음, 닿을 수 없는 사랑,
그런 아픔이 단어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소리와 고악기의 친밀한 앙상블이 선사한다,
소박하고도 확실한 마음의 형태.
'말만으로도 나를 만져주세요'
그 기도가 조용히 당신 안에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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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부터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고음악 가곡과 고악기가 어우러진 친밀한 연주.
루돈 아야코의 맑은 목소리와 클라비시테리움, 그리고 사카모토 타쿠야와 츠보타 이치코의 비올라 다 브라초와 비올라 다 감바가 자아내는 깊은 울림이 15세기 사랑의 시에 담긴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마음을 조용히 연주합니다.
선율과 언어가 겹쳐져 듣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순간을 만끽해 보십시오.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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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돈 아야코
노래, 클라비시테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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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타쿠야
비올라 다 브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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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보타 이치코
비올라 다 감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