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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프로그램은 올해 서거 50주년을 맞은 쇼스타코비치의 대작 교향곡 10번이다. 스탈린 사후 처음 발표된 10번은 그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명곡(미완성곡)이다. 난곡이라 연주 기회가 적은 이 작품은 정기연주회에서는 처음으로 다루어진다.
전반부는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걸작 2곡. 베토벤의 통쾌한 서곡 '에그몬트'와 우아한 선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지루하지 않고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휘자로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관현악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오오이 다카시 씨가 사와이네 필에 첫 등장한다. 치밀한 해석과 열정적인 택트로 신뢰가 두터운 마에스트로가 성야에 어떤 열연을 펼칠지 주목된다!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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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이 타카시(大井剛史)
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