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쇼 미키야 류트 테오르볼 리사이틀 2024년 야오시 문화신인상 수상 기념

프로그램

•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J.S. 바흐

• 개구리 갈리알도

  J. 다우랜드

• 물가의 플라밍고 (2025)

  向井航

• 판타지아

  G.C. 바르베타

　연주에 사용되는 악기는 한때 유럽 궁정음악을 장식하고 지금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악기인 류트와 테오르보입니다. 다른 악기에 비해 연주자 수가 한정되어 있는 류트와 테오르보의 본격적인 솔로 리사이틀은 일본 국내에서는 거의 전례가 없습니다. 고음악의 본고장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류트 연주자 가이쇼 미키야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체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작곡가 존 다우랜드의 명곡부터 일본의 신예 현대음악 작곡가 무카이 코우의 신작 세계 초연까지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음악이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을 대표하는 대작곡가 J.S. 바흐의 불후의 명곡인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을 테오르보로 편곡하여 연주합니다. 몸 속까지 울려 퍼지는 듯한 중후함과 테오르보 특유의 아름다운 저음으로 새로운 바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야오시 문화신인상을 받은 인연으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야오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악기인 류트와 테오르보의 아름다운 음색을 지역 주민 여러분께도 들려드리고 싶다는 오랜 소망이 실현될 수 있게 된 이번 콘서트.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을 테오르보로 연주하는 특별한 편곡과 신예 작곡가 무카이 코우가 저를 위해 써주신 신작 '물가의 플라밍고' 등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나 고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도 '처음 들었는데, 좋은 소리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유일무이한 연주회가 될 것입니다! 야오 프리즘 홀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